오사카 주유패스를 구매해야할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오사카 및 교토 7박8일간의 여행이 다 마무리 됐다. 지금까지 아이와 휴양지 중심으로 여행을 했던 나에게 오사카, 교토여행은 아주 신선한 충격였다. 알아볼게 이렇게 많은 여행지는 너무 힘들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특히 오사카에서 개인적으로 제일어려웠던건 교통이였다. 환승이 안되는 시스템에 역사도 여기저기로 분산되어 있고 다들 나처럼 오사카 여행에서 교통편이 제일 공부할게 많은 과제일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사카 여행을 간다면 필수라는 오사카 주유패스를 구매해야 할지 말지. 구매다면 1일권으로 사야하나 2일권으로 사야하나 다들 고민을 많이 할거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경우 결국 다 결정 못하고 오사카 여행을 왔는데 다녀와보니 오사카 주유패스에 대한 감이 잡혀서 오사카 주유패스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정리한 글을 다음 오사카 여행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써보고자 한다.
오사카 주유패스란?
오사카 주유패스는 카드 승차권만 있으면 ‘무료 입장 가능한 시설’과 ‘지하철, 버스, 전철’을 해당 기간동안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아주 간편한 패스이다.
위에서 말한거 처럼 오사카는 지하철이 붙어있는게 아니라서 역을 이동할 때 교통비가 여행기간동안 많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오사카 주유패스만 있으면 구매한 기간에 따라 1일 또는 2일동안 대중교통을 무료로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무료로 입장 가능한 시설들이 다양해서 나 같은 경우에는 온천, 대관람차, 레고랜드 등 주유패스를 활용해서 다양한 관광지를 무료 입장하며 오사카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그럼 오사카 주유패스에 대해 하나 하나 세세하게 설명해보겠다.
오사카 주유패스는 1일권과 2일권으로 크게 나뉜다. 주유패스를 사용할 수 있는 기간에 따라 1일권과 2일권으로 나뉘는데 주의할 점은 주유패스를 구매해서 처음사용한 시간부터 24시간으로 계산하는게 아니라 처음 사용을 시작한 날의 24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늦은시간에 주유패스를 처음 사용해야한다면 주유패스를 구매하는게 손해일 경우가 많으니 꼭 참고해야 한다.
그리고 2일권으로 주의할 점은 2일권은 연속으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만약 토일월로 여행을 갔는데 토요일과 월요일만 주유패스가 필요할 것 같다고 해서 그렇게 사용이 안된다. 무조건 처음 사용한 날부터 연속 이틀로만 사용이 되기 때문에 이점을 유의해서 여행 일정을 짜야한다.


마지막으로 주의해야 할 점은 주유패스 1일권과 2일권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이 다르다는 점이다. 그런데 내 경험 상 주유패스로 무료이용 가능한 시설들은 대부분 주유패스 2일권으로도 갈 수 있는 지하철역들 근처에 위치해 있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주유패스 2일권 사용 불가한 노선 : 한큐전철, 게이한 전철, 난카이 전철, 한신 전철, 긴키닛폰철도
종합해 보면
주유패스는 1일권과 2일권으로 나뉘고, 처음 사용 시작한 시간부터 그 날 24시까지만 사용이 가능하고 2일권은 날짜를 연속으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1일권과 2일권이 무료 이용 가능한 전철은 약간 차이가 있다.
오사카 주유패스 무료입장 시설
오사카 주유패스는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도 있지만 최고의 혜택은 사실 다양한 무료입장시설이 아닐까 싶다. 뭔가 무료입장시설이라고 하면 시설이 낙후되어 있거나 볼거리가 별로 없을거 같다는 편견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으니 안심해도 좋다.
무료로 입장 가능한 시설들에 대한 정보는 오사카 주유패스 공식홈페이지가 가장 정확한 정보(시설을 운영하지 않는 날, 이용 주의사항 등)를 담고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무료이용 가능한 시설은 대략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갈 거 같은 곳들 중심으로 정리해 봤다.
▶️ 온천 : 스미노에 온천, 나니와노유 온천
주유패스를 이용가능한 시설 중에 온천도 있는데 여행의 피로를 풀기 딱 좋았다. 입장료는 주유패스로 무료지만 수건사용료는 별도이니 수건는 따로 챙겨가거나 사용료(스미노에 250엔, 나니와노유 150엔)을 지불해야 한다.
▶️ 전망대&관람차 : 우메다 공중정원, 햅파이브 대관람차, 덴포잔 대관람차
▶️ 크루즈 : 도톤보리 리버 크루즈, 원더 크루즈, 산타마리아 데이 크루즈, 아쿠아 라이너, 오사카성 고부하네 놀잇배
물의 도시 오사카답게 크루즈 종류가 상당히 다양했다. 위에 있는 크루즈 이외에도 주유패스로 무료 이용 가능한 크루즈들이 더 있다. 3-4월 벚꽃시즌에 크루즈를 타면 낭만이 배가 될거 같으니 봄시즌에 오사카 가시는 분들은 크루즈 타보는거 강력 추천합니다.
▶️ 박물관 등 : 오사카성 천수각, 레고랜드 디스커버리 센터 오사카, 주택박물관, 시립 과학관, 오사카 역사박물관, 덴노지 동물원 등
박물관, 동물원 등 다양한 곳들도 입장이 가능해서 아이와 여행하는 가족단위 여행객들도 주유패스로 오사카의 다양한 모습을 알아 갈 수 있어 보였다.
오사카 주유패스 1일권, 2일권 선택방법
오사카를 여행하는 관광객이라면 제일 고민하는데 그래 오사카 주유패스 좋은 건 알겠는데.. 그래서 1일권이 좋아 2일권이 좋아? 일지에 대한 고민이 클거 같다.
사람들의 여행스타일이 다 다르고 여행일정도 다 다르기 때문에 뭐가 제일 좋다라고 추천하기는 어렵지만 오사카여행이 처음이고 여행일정도 길다면 주유패스 2일권을 구매해서 오사카를 즐기는 것도 좋아보이는데 오사카는 처음이지만 여행일정이 짧다면 1일권 주유패스를 구매해서 하루동안 오사카 관광명소를 돌아보는 것도 좋아보인다.
그리고 아이들과 여행하시는 분들도 아이들 주유패스 구매를 고민할텐데 일본은 미취학아이들의 경우 교통비를 받지 않기 때문에 주유패스의 메리트가 떨어지는게 사실이다. 반면 학교를 들어간 아이들이라면 성인과 마찬가지로 주유패스를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나의 경우 오사카 레고랜드 디스커버리센터를 가기 위해서 주유패스를 아이들 것도 1일권을 구매했는데, 그게 아니라면 미취학아이들은 주유패스를 구매하지 않아도 될 거 같다. 미취학아이들의 경우 대관람차 같은 것들 빼곤 대부분 무료입장이거나 부모가 입장료를 내면 아이는 무료인 곳들이 많았다.
참고로 우리는 어른 2명은 주유패스 2일권을 구매했고, 아이들은 주유패스 1일권을 구매해서 오사카 레고랜드를 다녀왔다.
오사카 주유패스 가격 및 구매방법
오사카 주유패스 공식가격은 1일권은 2,800엔 / 2일권은 3,600엔이 아이들도 성인과 주유패스 금액이 동일하다. 주유패스는 한국에 인터넷에 다양한 사이트들을 통해서 좀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미리 주유패스를 구매한 경우 바우처를 가지고 간사이 공항 1층 인포메이션 쪽에서 주유패스로 교환할 수 있다.
미리 주유패스를 구매하지 못했다면 오사카 우메다역이나 제휴된 호텔등에서 주유패를 구매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여행에서 시간은 금이니 미리 미리 주유패스를 준비하는 걸 추천한다.
오사카 주유패스를 활용한 여행 추천 일정
나는 여행일정을 짜는 걸 좋아하는 성향이라서 다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제 일정이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주유패스를 활용한 여행일정을 짜봤다.
아이와의 여행코스는 내가 여행한 코스를 약간 변형한 버전이고 연인, 친구코스는 애들 없이 여행하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짜봤다.
[ 아이와 주유패스를 활용한 여행 코스]
1일차 : 레고랜드 디스커버리 센터 오사카 - 덴포잔 대관람차 - 산타마리아 범선 - 스미노에 온천 - 도톤보리 리버크루즈
2일차 : 오사카 역사박물관 - 오사카성 천수각 - 오사카성 고부자네 뱃놀이 - 덴노지 동물원 - 우메다 공중정원 석양 - 헵파이브 대관람차 야경
[ 친구, 연인과 주유패스를 활용한 여행 코스 ]
1일차 : 오사카성 천수각 - 오사카성 고부자네 뱃놀이 - 우메다 쇼핑 - 우메다 공중정원 - 헵파이브 대관람차 - 나니와노유 온천
참고하시라고 짜본 일정이니깐 여행 동선에 맞춰서 활용해보시면 좋을거 같다.
다들 주유패스 활용해서 즐거운 오사카 여행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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